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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간 '메모지 대화' 노부부 이혼하라는 판결

  • 법무법인 리
  • 2014-04-09 19: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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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없이 살아온 81세 남편… 대법, 재산분할 판결 확정

“지난번 메모지에 교회를 나가지 말고 가사에 신경 쓰라고 분명히 말했음. 앞으로도 계속 교회에 나갈 때는 현관문 잠그고 절대 열어주지 않을 것임. 각오할 것.”

“두부는 비싸니 많이 넣어서 두부찌개 식으로 하지 말고 각종 찌개에는 서너 점씩만 양념으로 사용할 것(국산 2개=2700원).”

한 집에 살면서 5년여간 말 한 마디 없이 메모만을 주고받은 노부부의 이혼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김지형 대법관)는 부인 박모 씨(77)가 남편 이모 씨(81)를 상대로 낸 이혼 청구소송에서 “두 사람은 이혼하고 이 씨는 박 씨에게 재산 분할로 2억9000만 원을 지급하라”는 항소심 판결을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다만 재판부는 박 씨의 위자료 청구에 대해선 “혼인관계를 파탄에 이르게 한 공동 책임이 있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꼼꼼하고 경제관념이 투철한 남편 이 씨와 비교적 자유로운 사고방식을 가진 박 씨는 1969년 결혼했지만 줄곧 성격 차이로 갈등을 빚어 왔다. 결국 이 씨는 2003년 “메모지로만 대화하자”고 제의했고 박 씨의 외출시간, 시장에서 살 품목 등을 메모지로 일일이 지시하는 생활이 이어졌다. 박 씨는 2008년 8월 ‘깻잎 반찬이 상에 오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 씨에게 멱살을 잡힌 뒤 병원으로 이송됐고 곧바로 이혼 청구소송을 냈다.

동아일보 2011. 3. 14.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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